쉬장룬(許章潤) : 중국 칭화대(清華大) 법학대학원 교수. 최근 중국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사태와 관련해 '생애 마지막 글을 남긴다'라며 중국 공산당 정권의 부패무능함을 비판하는 글을 남기고 실종되었다.
다음은 그가 남긴 글이다.
- 분노한 인민은 더는 두려워하지 않는다(憤怒的人民已不再恐懼) -
2월, 잉크를 적시며 눈물을 흘려라
그것을 쓰며 비통함으로 노래하라
참을 수 없는 분노가 표출될 때
봄의 어둠은 불살라질터이니...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시. 허 교수는 이 시를 서문으로 달며 비장한 글을 써내려간다)
해가 바뀌고 우한을 시작으로 역병이 일시에 퍼져나가 대륙이 살벌해지고 인심이 흉흉해졌다.
정부는 갈팡질팡하고 인민은 재앙에 빠지고 역병이 세계로 퍼져나가 중국은 세계의 고립된 섬이 되었다. 지난 30여년간 개혁개방으로 힘들게 쌓아놓은 개방상태가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정부의 국가운영이 전근대로 돌아갔다.
길을 끊고 문을 막아도 끊임없이 발생하는 야만적 재난은 중세에 가깝다. 초기엔 입을 틀어막아 그 원인을 은폐하더니 이후엔 공은 제 차지고 책임은 전가하다가 눈 뜬채 그 방역시기를 놓친데 있다. 일체를 농단하고 모든 것이 최고존엄 한마디로 정해지는 조직적 무질서와 윗사람에게만 책임을 다하는 제도적 무능, 특히 계속 권력을 유지하려는 이기심으로 억만 인민을 도탄에 빠지게 하는 정치체제의 도덕적 타락이 천재(天災)라기보단 인재(人災)에 더 가깝다. 정권의 도덕성이 바닥으로 추락하고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우리 얘기인줄... 뜨끔하노이기) 체제의 약점이 드러났다. 이러한 인재는 오늘날 중국의 윤리, 정치, 사회, 경제 등 총체적 난맥보다 더 심하다. 다시말해 전쟁보다 심하다. 이는 외부로부터 적이 침략해 오기 전에 내부로부터의 적이 나라를 망친다는 말이다.
미국이 중국경제를 망가뜨리려는 의도가 있었을런지는 모르겠으나 뜻밖에도 중국 당국 스스로 (경제를) 망치는 선봉장이 되어버렸다. 특히 역병이 창궐하는 현재 소위 "직접 챙기겠다"고 운운하는 것은 말과 마음이 다른 뻔뻔함의 극치이며 국민을 분노케 하고 민심을 잃케 했다.
그렇다. 국민의 분노는 활화산과 같고 분노한 인민은 더 이상 두려울 것이 없다. 지금 밖으로 눈을 돌려 세계정치의 패러다임을 고찰하고, 무술변법 이래 역사를 종합해 다음의 아홉가지로 정리해 국민들에게 바친다.
먼저 정치부패와 정권의 도덕성 소진이다. 가정과 기업을 보호하고 나라를 지키는 것이 권력의 요체 즉 이 체제와 사상의 핵심이다. 그들이 입만 열었다 하면 외치는 인민군중(국민)이란 것은 세수단위(납세자)를 달콤하게 부르는 것에 지나지 않는 그저 사회안정을 위한 관리의 대상일 뿐이다. 이 독재체제는 이를 유지하기 위해 (공산당원이라는) 무수한 메뚜기떼를 양식하고 있다. 후략 / 일베
중국 인민의 원성이 하늘에 닿았다. 하늘은 응답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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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만일 중국의 관리들처럼 사실을 은폐한다면, 나중에 폐렴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그런 일이 있을까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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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전염병학자 마르크 립시치는 세계인구의 40~70%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이것이 기술적으로 사실일 수 있을지라도 정작 중요한 문제는 이들 중 얼마나 많은 이들이 감염 증세를 보일런지에 대해선 어느 누구도 확언할 수 없다는 것이다).
홍콩대 공공보건의학대 학장 가브리엘 렁은 2월 12일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바이러스는 전 인류의 60%를 감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치사율율을 1%~2%사이 정도만 잡아도 세계는 경악할 상황을 맞게 될 수도 있다. / 일베
Harvard epidemiologist Marc Lipsitch has estimated the virus could infect 40-70% of the global population (while this might technically be true, what really matters is how many of those infected will show symptoms and, at the moment, nobody is able to say for sure). Gabriel Leung, chair of public health medicine at Hong Kong University, told The Guardian on February 12 that the virus could infect 60% of the global population. With a fatality rate between 1% and 2%, the world could be staring at ..
--->종교가 없는 사람이라도 모두 하늘이건 천지신명이건 어디에라도 간절하게 이 재난을 피하게 해 달라고 빌어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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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이 상생의 영화? 이어령 궤변의 극치 - 조우석 칼럼 - [뉴스타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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