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의 오판
명석하고 쉽게 이해되는 작가는 천박하다고 여겨지고, 별로 읽으려고 하지도 않는다.
난해한 작가는 독자들이 깊이 천착하며, 그런 노력으로 인해 얻은 기쁨을 자신이 아닌 저자의 공으로 돌린다.
니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한국의 좌파들은 좌파 저자들이 쓴 난해하고 엉터리 책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기이한 의미를 발견한다.
그리고 명석하고 쉽게 이해되는 우파 저자들의 책을 읽지도 않는다.
예를 들면, 좌파 사르트르의 책은 대중적이지만, 우파 레이몽 아롱의 책은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좌파 케인즈의 책은 읽어도, 우파 미제스나 하이에크 등의 책은 도외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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