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서구의 종말인가?
컬럼니스트인 앤 애플밤Anne Applebaum이 워싱턴 포스트에 <이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서구의 종말인가? Is this the end of the West as we know it?>라는 칼럼을 썼다.
내용은 트럼프에 의해 촉발된 ‘서구의 해체’가 정말로 현실화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였다. 지금 트럼프는 고문, 집단 이주, 종교적 차별 등을 공개적으로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지금까지 서구가 지켜오던 가치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들이다.
더구나 그는 유럽에 주둔 중인 미군을 철수시키면, 매년 수 천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는 한심한 발언을 하고 있고, 푸틴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리고 장사꾼이었던 그는 국제간의 외교를 잘 모른다.
그리고 프랑스의 극좌파인 마리 르펜은 나토와 EU를 탈퇴하고, 기업을 국유화하며, 외국 투자자들을 제한하겠다는 공약을 하고 있다.
또 영국은 EU로부터 탈퇴할 것인지를 놓고 국민투표를 앞두고 있다. 만일 영국이 탈퇴를 결정한다면 다른 나라들도 이를 따라할 가능성이 있다.
만약 영국이 탈퇴 후에 경제적 혼란을 겪으면서 극좌파인 노동당의 코빈Jeremy Corbyn이 정권을 잡으면 영국은 반미적인 노선으로 나가게 될 것이다.
프랑스가 빠지면 유럽 연합은 유지될 수 없고, 영국이 빠지면 나토 역시 지속될 수 없다. 그런데 서구의 연합, 핵무기 저지, 상비군 등은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세계에 정치적 안정을 가져다 주었다. 만일 미국의 트럼프, 프랑스의 르펜, 영국의 코빈 등이 변덕스럽고 예측할 수 없는 선거에서 승리해 지도자가 된다면, 위와 같은 정치적 안정은 모두 사라지게 된다. 그렇다면 서구 나아가 세계는 극심한 혼란과 갈등을 겪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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