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를 만든 것은 무엇인가?
요즘 미국 언론을 보면 항상 도널드 트럼프가 나오고, 그를 히틀러나 천박한 악당, 인기영합의 정치가로 매도한다. 물론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무엇이 그런 트럼프를 오늘날 공화당의 선두 주자로 만들었느냐는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이다.
민주주의라는 게 원래 대중에 자신의 정견을 호소해서 그들의 대표자로 선발되는 체제이다. 그렇다면 민주주의 자체에 이미 인기 영합적인 요소가 숨어 있었다는 것이다. 그것이 제도의 타락과 천박하고 야심적인 정치가의 출현이라는 두 가지가 동시에 맞물리면, 트럼프와 같은 후보자들이 나오게 된다.
또 좌파들은 다문화주의와 페미니즘, 인종차별 등의 이념으로끊임없이 미국의 정체성을 허물어 왔고, 복지사회라는 신기루를 좇아 미국의 경제를 망가뜨렸다. 그 결과 오늘날 미국은 여러 민족과 문화, 종교, 남녀 등으로 갈가리 찢기고 분열된 사회가 되었다. 이 혼란과 경제적 파탄에서 대중들은 솔직한 언어로 그들의 마음 속에 있던 말을 대신 해주는 정치가들을 열렬히 환영하기 마련이다.
마침 트럼프가 그런 정치가였던 것이다. 민주주의는 혼란을 겪다가 마지막에는 독재로 귀결된다는 말이 있는데, 어쩌면 트럼프는 미국 민주주의의 혼란 속에서 정치가 독재로 나아가고 있다는 첫 번째 신호등인지도 모른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