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자유주의자 야마모토 교수
우연히 일본의 오콘(Hiroyuki Okon) 교수의 글을 읽다, 일본에 걸출한 자유주의 경제학자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야마모토(Katsuichi Yamamoto)인데, 1896년에 태어나 1987년에 사망한 그는 무려 30 여권의 책을 쓰고, 100 편이 넘는 논문을 발표했으며, 후에 자민당으로 통합되었지만, 전후에 자유당을 창당하기도 했다고 한다.
놀랍게도 그는 1932년에 이미 <경제적 계산: 계획 경제의 기본적 문제(Economic Calculation: The Fundamental Problem of Planned Economies)>를 출판했다. 오콘 교수에 따르면, 하이에크가 사회주의 계산논쟁을 편집해 출판한 게 1935년이므로, 사실 야마모토의 책이 세계 최초로 사회주의 계산논쟁을 다룬 책이 된다는 것이다. 야마모토 교수로 인해, 일본의 학문적 저력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단지 일본어를 몰라, 그의 글을 읽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외국 학자의 지적에 따르면, 한국의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게, 한국에 축적된 지식이 빈약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외국의 서적이나 인터넷 글들을 읽다보면, 그걸 더욱 실감하게 된다. 선진국에는 모든 주제에 전문가들이 폭넓게 포진해 있고, 참고 서적도 방대하며, 토론도 깊이가 있다. 그런데 한국에는 전문가도 소수이고, 지식의 깊이도 얕다. 나는 개인적으로 그 해결은 교육의 혁명, 즉 공교육의 폐지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또 다른 주제이므로, 이만 그치겠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